2018년 복기

주식 (2018 복기)

  • 올해 장이 안 좋을 것 같고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내 본업을 수행하며 능동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코스피 3000 간다’는 말까지 나오던 작년 말에 포트폴리오를 청산(‘16.12.01~‘17.11.30 누적수익률 +88.59%; 코스피 대비 +59.18%, 코스닥 대비 +63.74%) 후 올해는 단 한 건도 주식거래를 하지 않았다.

부동산 (2018 복기)

  • (법철학적/정치철학적 관점에서 기인한) 내 부동산에 대한 시각은 꽤 오랜 기간 “집이 거주 이상의 개념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내가 한국-미국을 워낙 자주 왔다갔다 하다보니 비유동성 자산들non-current assets(집, 차 등등)을 소유재가 아닌 소비재로 인지한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나름의 견해는 있었으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했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 부동산 시장 양극화! (2015.08.28.)

내가 부동산 관련해서 써놓은 글이 없었나 싶어 찾아보니 2015년 8월에 이미 써놓은 글이 있네.


2019년 전망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가장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가장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

― Sir John Templeton

엽전 광풍이 불었던 작년 이맘때 쯤, 전철에서 앞에 앉아있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비트코인 차트를 보고 옆에 서있던 여자 음대생도 악보를 옆구리에 낀 채 비트코인 차트를 보고 평생 주방일만 했던 요리사가 나한테 본인이 가입한 유료단톡방 얘기를 꺼내며 식당 때려치려 한다는 말을 꺼내는 걸 보고 “구두장이와 택시기사가 주식 얘기를 하면 팔아야 할 때"라는 격언을 떠올리며 엽전놀이 하는 지인들 모두에게 “아무리 늦어도 무조건 올해 내로 비트코인 다 팔아라"라고 강권했다.

가상화폐와 암호통화 (2018.01.18.)

저 요리사 지인은 내 말을 듣고 2,500~2,800만 원대에서 전량 매도해 서울에 집을 샀다.


주식 (2019 예상)

  • 주식 시장은 뉴스기사만 보면 거의 패닉셀 수준이다. 펀더멘털적인 측면에서는 슬슬 진입각이 나오는데, 한국장이 외세와 국내정책의 영향을 극심하게 받는 것을 감안할 때 고난의 행군이 아직도 3년이나 더 남은 지금으로써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

― 금융시장 격언

국내외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마켓타이밍을 예측하기 훨씬 어려워진 현재 시점에서 장기투자(=5년 이상)를 할 정도로 여윳돈이 많지 않은 이상에야 조심스럽다.

기업가치가 좋은 주식의 가격은 등락이 있을지언정 반드시 오르리라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사는 자도 모르고 파는 자도 모르며
오직 미스터마켓만 아시느니라

― ECK (2018)

가치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은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주워담을 기회로 보인다. 몇 차례 오지 않는 좋은 할인행사 기간이다.


부동산 (2019 예상)

노무현 정부 때는 학생이라 별 감이 없었는데, 문주정부를 납세자로 겪으면서 그간 누적된 어른들의 노무현 정권 경험담과 맞물려 ‘부동산도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났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지금 일을 배우는 곳도 부동산과 깊게 연결돼서 기왕 일하는 김에 회계공부를 하며 남는 시간에 틈틈이 부동산 공부도 하고 있다.

내 단견으로 내년 부동산 시장은 서울은 더 가고 지방은 박살날 것이며, 부익부빈익빈이 더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부동산펀드로 자금이 몰리며 부동산공모펀드가 확대되는 추세니(현재는 사모펀드가 전체 부동산펀드의 97%), 서울에 집을 +1 할 자금이 없다면 리츠나 부동산펀드를 이용한 해외투자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