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이슈

2020. 2. 5. 3:49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뉴스를 타기 시작한 게 1월 23일이고, 설 연휴 직전인 1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5영업일 동안 코스피 코스닥 둘 다 6% 씩 하락했었다 (글을 적어놓고 안 올려서 과거형이 됐군).

올해 전망글 (2020.01.27.)“우한 폐렴 세일 기간 동안 (펀더멘털 좋은) 가치주 담으라”고 적었는데 과연 실행에 옮긴 사람은 몇 명일까?

​Buy the fear and sell the greed.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현 증시 IMF 직전과 비슷 … 코스피 1940 본다”

2020. 3. 10. 14:55

한 리서치센터장의 경고 … “현 증시, IMF 직전과 비슷” (2020.03.10.)

난 다르게 봄. 여태까지 언급되지 않은 추가 악재가 없다면 2000 보다는 높을 것.

외환 보유액 & 기업 펀더멘털 & 금융시장의 기능성functionality & 내수시장의 크기가 전부 아예 다른데 IMF 직전이랑 뭐가 똑같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차트 모양?


코스피-서킷브레이커 코스닥-사이드카 사상 최초 동시 발동

2020. 3. 13. 15:48

공포가 덮쳤다..코스피·코스닥 사상 첫 동시 거래정지 (2020.03.13.)

한 날에 코스피·코스닥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은 역사상 처음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역사상 네 차례 … 9.11 테러 이후 19년6개월 만​

2221개 종목이 하락하고 고작 16개 종목만 상승세

문재인 취임사
“At this moment, my heart burns with the fervor to build a nation unlike any we have known before."

President Moon Jae-in’s inaugural address (May 2017)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금융시장!


금융위, 공매도 6개월간 전격 금지 … 코스피 1800 붕괴에 대한 소견

2020. 3. 14. 0:05

금융위, 공매도 6개월간 전격 금지…하루 1조 찍자 극약처방 (2020.03.13.)

이제 와서 무슨ㅋㅋㅋㅋㅋ 차라리 1월 말이나 2월 중순에 선제적으로 했으면 모를까…

​정부가 금융시장에 개입할 거라면 이런 것보다는 어차피 젊은 국민 대다수는 연금 수령도 불투명한 마당이니 연기금 우주대방어를 펼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총선이 코앞인데 슬슬 연기금을 출격시킬 때가 되지 않았나?

​차라리 수급이라도 개선하게 공매도로 개미 신용 다 털어내고 외인들이 던지는 걸 받는 게 나을 것 같은데.

<span class = “quote"주식시장에 유혈이 낭자할 때 들어가라고 했는데, 지금 코스피는 유혈낭자를 넘어서 시산혈해 수준… 이어야 정상인데 아직 체감이 안 된다.

장중 1684를 찍은 오늘 종가 1771을 기준으로 보면 이 지수를 최초 돌파할 때 기준으로는 2007년 6월, 깨고 내려갔을 때 기준으로는 2008년 5월, 그리고 재돌파했을 때 기준으로는 2010년 8월 주가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금융위기 급의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전고점대비 반토막인) 1300 정도까지 빠질 수 있다고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최소한 나는 아래 신문 기사처럼 “한국 금융시장이 1100 까지 빠질 수도 있다” 식의, 코스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수준의 극단적인 외침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지옥을 만났다”..코스피·코스닥 일주일새 223조원 날아가(종합) (2020.03.13.)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금융위기 발생"이라며 “이미 경고음이 울리고 있고 유동성 위기는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위기가 오면 주가는 50% 까지 하락한다. 올해 연 고점이 2267이란 점을 감안하면 약 1100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Note: 시험 0점 받는 건 100점 받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마켓타이밍 잡고 bottom fishing 하는 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믿거나 말거나 수준으로 던져보자면, 지금(1771)보다 더 내려갈 경우 종가 기준으로 1650 많이 내려도 1600 선에서 진바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패닉셀로 추가 하락이 일어날 경우 위에서 말한 것처럼 1300 까지도 열려는 있지만, 만약 여기까지 내려간다 하더라도 바닥에서 잡으려고 하지 말고 다음주부터 들어가서 더 내려갈 때마다 추매하는 식으로 1300~1600 에서 분할매수 하는 걸 추천한다. 코스피 1600대 초반부터는 진입각으로 본다는 말.​

단, 1300 까지 열려는 있고 회복 기간이 얼마나 될 지도 모르니 절대 대출이나 풀베팅 하지 말고 분산 매수.

**내가 위 신문기사 같은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의견에 회의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 2009년에 상승장으로 돌아서면서 1800 돌파 이후 10년간 박스피에 갇혀 코리아 디스카운트 소리까지 나온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미 전고점 대비 29% 정도가 빠져 PBR 로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주가가 하락한 현 상황에서 (1300이 전고점 대비 50%) 1100 까지 더 폭락을 할 수 있을까?

상장사들의 공장이 불타버리지 않고서야 회사들의 순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말이 좀 웃기기는 하지만, ‘증시가 1100까지 폭락할 추가 하락 여력’이 있나?

두 번째로, 현재 경제학계나 금융업계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이건 금융시장의 문제가 아니다.

제2의 IMF위기 온다고? “이번엔 차원이 다르다” (2020.03.13.)

코로나19 사태는 경기부양책밖에 배운 게 없는 경제학자나 경제정책 담당자가 풀 수 없는 성질의 것 … 이를 해결할 전문가들은 이코노미스트가 아니라 생물학자와 의학자, 해법은 금융 매커니즘이 아닌 치료제와 백신개발

그저께 작성된 위 기사의 SG 오석태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인터뷰에서 드러낸 의견에 나도 동의하는 게, 이건―전세계적으로 연결돼 그 규모 자체가 추산이 불가능했던 ‘08년 파생상품 시장 붕괴처럼―금융적 측면에서 야기된 폭락이 아니다. 저 사람들은 ‘손 쓸 방안이 없다’는 관점에서 언급한 거니, 내가 지금 언급하는 바와는 그 목적과 관점은 상이하지만.

‘08년은 금융시장의 문제였으니 당연히 금융시장 지표인 지수들이 심하게 박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만, 이번 사태는 “경제학자나 금융가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말이다. 그리고 _경제/금융 전문가들이 필요한 성질의 금융 문제가 아니라는 말_은, 역설적으로 ‘08년 대폭락의 뇌관이 됐던 CDO나 지금 실물경제를 초토화시키는 중인 우한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성질이나 규모의 금융 리스크가―현재로써는―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물론 ‘블랙 스완’이라는 말 자체가 인지되지 않는 불확실성uncertainty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일컫기는 하지만, ‘08년 금융 위기 이후로 금융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제도적 측면에서) 많이 성숙해졌다. 프론트오피스에서 “컴플라이언스 때문에 일을 제대로 못하겠다"고 투덜거릴 정도로. 조금 더 직관적으로 비유를 들어보자면, 똑같이 웰터급 펀치를 맞는다고 쳤을 때 웰터급이 맞았을 때와 헤비급이 맞았을 때는 각기 실제 입는 충격이 다르고 회복하는 속도가 다르다.

그래서 난 금융위기 때처럼 증시를 반토막 낼 수준의 금융 문제는 없다고 본다. 내가 연초 포스팅(2020.01.27.)에서 “미국 시장 훈풍은 아마 1분기, 길어야 2분기까지”로 전망했던 이유는 FAANG 의 급상승이 왜곡시킨 미국 증시의 버블이었는데, 이번에 우한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고점 대비 30%가 빠져서 이 버블 리스크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

물론 근본적으로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려면 미국의 산업이 회복돼야겠지만―그리고 난 이 점에 대해서, 미국에서 오랜 기간 살면서 공부하고 일도 해보며 직접 느낀 바를 근거로 “대체 어딜 봐서 미국이 호황이냐”고 말해왔던 것이고―현재진행형인 미국 증시의 하락추세가 한 번 완성된다면, 일단 금융시장만 놓고 보자면 당분간 버블 리스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

그럼 이 증시의 하락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가 관건인데, 사실 rock bottom 이 어딘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주식 시장은 실물 경제를 선반영한다는 속성을 감안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격언을 역으로 적용해보자면, 내 생각에는 WHO 에서 (이제서야) 공식적으로 판데믹까지 선언한 마당이니 슬슬 하락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런 globally low sentiment 가 유지되는 건 길어야 한두달 정도로 본다. 당연히 추가 하락 여지가 있지만 하락하더라도 그 낙폭이―1100 까지 내려갈 정도로―크지는 않을 것이고, 상승 추세로 전환할 준비는 끝나지 않았나 싶다는 것.

+ 2020.3.14. 03:15 AM 추가

댓글로 밝힌 것처럼, 시기를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다음주부터는 반전추세가 시작되거나 최소한 그런 기조가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구독자: 전 저분까지만 해도 2000대길래 이제 다시 회복세인가 했더니 오늘 뉴스 보고 이게 무슨; 여기서 더 떨어진다고 보시나요? (2020.03.14. 01:33)

나: 본글과 답글로 간략히 언급하고 “서킷브레이크 사이드카 동시 발동” 글에 답글로 “지금 들어가서 더 내려갈 때마다 추가로 분할매수 하거나 1600 터치하거나 깰 때 쯤 진입하거나"라고 써놓은 것처럼, 저는 1600~1650 이 진바닥이라고 봤고 오늘 장중 저가 1684 찍었으니 추가적으로 한두 차례 정도는 더 내려갈 수 있겠으나 전반적인 추세는 상향반전으로 바뀌지 않았나―혹은 바뀌지 않겠나―싶습니다. 단정적으로 말하는 게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저는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다음주 부터는 제 예측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스피 2.5% 하락해 1600대 착륙 … 패가 돌아갑니다

2020. 3. 17. 23:24

하지만 최소한 나는 아래 신문 기사처럼 “한국 금융시장이 1100 까지 빠질 수도 있다” 식의, 코스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수준의 극단적인 외침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마켓타이밍 잡고 bottom fishing 하는 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믿거나 말거나 수준으로 던져보자면, 지금(1771)보다 더 내려갈 경우 종가 기준으로 1650 많이 내려도 1600 선에서 진바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주부터 들어가서 더 내려갈 때마다 추매하는 식으로 분할매수 하는 걸 추천한다. 코스피 1600대 초반부터는 진입각으로 본다는 말.

> 시장 코멘트 (2020.03.14.)

2020.03.17. 일일손익

빠르면 이번주, 늦으면 다음주부터 전반적인 추세가 상향반전으로 바뀌지 않을까 추측했는데, 일단 오늘 코스닥은 +였지만 코스피는 -였으니 내 예측이 아직 시장에는 반영이 안 됐다고 쳐도 내 계좌는 3월 6일부터 이어진 7영업일 연속 -가 오늘 +로 바뀌면서 희망의 불씨가 살짝 보임.

이래놓고 또 내일부터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질 수도 있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지.

2020.03.17. 코스피

그리고 “이번주 코스피 1650 가즈아!"의 결과는 1638에서 출발해 1672에 안착했으니 대충 맞았다고 쳐도 되려나.

조금 더 빠질 것 같은데 이번주 더 남았으니 기다려봐야지. 빠지면 싸게 사서 좋고 오르면 수익 나서 좋고 개이득.

하지만 제시 리버모어가 말했듯, 관건은 사고실험 입매매가 아니라 직접 현금을 태운 실전매매다.

내가 지난 주“bottom fishing 하는 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 더 내려갈 때마다 추매하는 식으로 분할매수 하는 걸 추천한다. 코스피 1600대 초반부터는 진입각으로 본다는 말”이라고 썼으니, 원하던 자리로 매수 들어갔다.

2020.03.17. 매수일지

언행일치갑

개미 신용잔고가 생각만큼 줄어들지 않는 게 조금 걱정되네. 근 사나흘간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내가 보기엔 아직 빠져야 할 양이 꽤 돼보이는데… 국민 대부분이 비트코인으로 단기특훈을 받아서 간 크기의 상향평준화가 일어난 건가.

아니면 이번에는 공매도금지 버프 받은 개미의 승리?

+ 여담

소심해서 주식 근처에도 안 오려고 하는 금수저 지인이 있는데, 얘 부모님이 퀘스트 내줘서 지난주 수요일(2020.03.11.; 코스피 종가 1908) 밤에 나한테 sos 침…ㅋㅋㅋㅋㅋ

그리고 전화로 “어차피 반등 줘서 조금 오른 다음 사도 한참 싸니까 당장 들어가려고 하지 말고 일단 다음주까지 지켜보다가 1600대 진입하면 들어가라”고 말해줌.

2020.03.17. 지인과의 카톡

어떤 맛있고 비싼 걸 청구할까 행복한 고민중


10년 만의 코스피 1600 붕괴 … 동학개미운동 살살 녹는다

2020. 3. 18. 19:54

코스피 2020.03.18.

이번주에 코스피 1600대 갈 것 까지는 예상했고 1672 찍은 어제 글“조금 더 빠질 것 같은데”라고 적은 것처럼 추가 하락도 예상했지만, 장중저가도 아니고 종가로 1600 깨고 1500대로 진입해버리는 건 솔직히 예상 못했는데… 오전까지만 해도 1600 초중반에서 뒤엉켜 놀길래 더 안 보고 껐는데 오후에 흘러내렸군. 1591이라니ㅋㅋㅋㅋㅋ

그래도 여기까지는 아직 예상 시나리오에 있고, “1600 대에 들어가서 내려갈 때마다 추가로 분할 매수” 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바닥으로 추정하던 1600 깨는 구간까지 온 지라 조금 우려스러운 것이, 만약 1500 대에서 반등을 안 하고 한 번 더 패대기 치면 지하실 열린다.

지하실의 바닥은 1320 으로 추정. 그 밑은?

지옥.

1320 부터는 예측/대응 무의미한 구간이니

읽던 경제 신문 고이 접고 기름 먹여
파아란 기와 위로 피어 오르는 불꽃마다 나빌레라


코스피 1500 붕괴 … 이거 어디 상장된 잡주야

2020. 3. 19. 12:00

코스피 2020.03.19.

떨어지는 칼날 잡기 시도하는 동학개미들: 신용잔고융자로 중간점검 (2020.03.19.)

신용잔고 뜯어본 윗 글에서 “누적 미수금이랑 일일 반대매매 규모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걸 보니 조만간 프로그램 매도 한 번만 잘못 걸리면 연쇄폭발 나서 전부 골로 가겠다." 적어놓고 계산 잘못한 거 수정하는 동안 100 포인트가 넘게 빠지네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이 오늘이냐?


코스피 1500 잔류 … 지하실 바닥 전망 조정

2020. 3. 20. 14:04

2020.03.20. 코스피&코스닥 종가

시장보다 내 포트폴리오가 덜 빠진 걸로 이겨서 찜찜했던 요 며칠과 달리, 오늘은 내 포트폴리오가 더 오른 걸로 시장을 이겨서 기분 좋기는 한데, 다음 주에 신용잔고랑 반대매매 봐야 확실해질 듯.

“1600 근접하거나 깨고 내려갈 때부터 매수”라는 견해는 일관적으로 주장해왔고 지금도 그대로다. 그리고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시장이 반전 추세로 들어서거나 그런 기조로 변할 것”이라고 얘기했고 지수만 놓고 보면 맞아들어가고 있지만… 지수가 내려간 것도 지금 올라가는 것도 둘 다 내 예상보다 속도가 너무 빠르기도 하고, 인간지표 시그널이 아직 위험해보인다.

​1320 밑부터는 예측의 의미가 없어 보여서 1300~1600 에서 분할 매수 추천하고 “내가 보는 지하실 바닥은 1320”이라고 적었었는데, 그저께 아무래도 찜찜해서 신용잔고 뒤져본 것처럼, 오늘은 인간지표는 변함이 없는데 증시가 급발동하는 게 찜찜해서 이번에 다시 한 번 살펴봤다.


내가 보는 하락 단계
엘레베이터(지상 전용) 운행 시작2130
1층2020
엘레베이터(지하 전용) 운행 시작1920
지하실 1층1630
지하실 2층1530
지하실 3층1320
지하주차장1120
그 밑지옥

​ MTS로만 보다 오늘 HTS로 띄워놓고 좀 자세히 봤는데 1100이 가능하긴 하네ㄷㄷ SK증권 한대훈 연구원님 비웃었던 것 죄송합니다. **하지만 1100까지 내려가는 것보다 반등하는 게 더 빠를 거**라는 제 견해는 변함이 없읍니다.

현재 내가 “여기서 반등 안 주면 수직하락”이라고 우려하는 구간인 지하실 2층인데 어디까지 가려나… 기우이기를 바란다.

반대매매 터진 것으로 추정되는 어제와 그저께 신용잔고랑 반대매매 추이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 숫자가 아직 눈에 안 보이다보니 ‘최악의 최악’까지 가정해서 다시 한 번 살펴본 건데, 우려로 끝나면 좋은 거지. 어제 지수 터진 거로 봐서는 다 털어낸 것 같기는 한데.

이건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일이지만, 만약 정말로 오늘이 반등 추세 시작이었다면 예측이 다 맞은 셈인데, 그러면 여유자금 생기는대로 지수 홀짝으로 넘어가야겠다.


증권사 달러 마진콜 비상 … 코스피에 금융 리스크가 있네?

2020. 3. 22. 9:49

2020.03.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랭킹

주변에서 보이고 들리는 인간지표들―주식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주식할 거라고 함… 뭐 살거냐고 물어보면 ‘삼성전자’―이 계속 마음에 걸리던 차에, 금요일 급반등 나온 이후부터 너무 찜찜해 혹시 빼먹은 리스크가 없는지 다시 확인 중인데 일단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부터 사과 드립니다.

그저께 위 기사의 SG 오석태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인터뷰에서 드러낸 의견에 나도 동의하는 게, 이건―전세계적으로 연결돼 그 규모 자체가 추산이 불가능했던 ‘08년 파생상품 시장 붕괴처럼―금융적 측면에서 야기된 폭락이 아니다. 저 사람들은 ‘손 쓸 방안이 없다’는 관점에서 언급한 거니, 내가 지금 언급하는 바와는 그 목적과 관점은 상이하지만.

‘08년은 금융시장의 문제였으니 당연히 금융시장 지표인 지수들이 심하게 박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만, 이번 사태는 “경제학자나 금융가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말이다. 그리고 _경제/금융 전문가들이 필요한 성질의 금융 문제가 아니라는 말_은, 역설적으로 ‘08년 때 대폭락의 뇌관이 됐던 CDO나 지금 실물경제를 초토화시키는 중인 우한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성질이나 규모의 금융 리스크가―현재로써는―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저 당시에는 국내 시장만 신경 써서 별다른 생각을 안 했는데, 해외지수연동 파생상품인 ELS 를 간과하고 있었네요.

해외ELS 증권사 ‘달러 마진콜 비상’ (2020.03.20.)

20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부국증권·KTB투자증권 등 주요 6개 증권사를 불러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중 대형 증권사들은 해외 ELS 발행 이후 헤지(위험회피)를 하기 위해 매수한 파생상품에서 마진콜이 발생해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증권사가 ELS를 발행하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헤지를 한다. 유로스톡스50·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등 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해당 지수 선물의 매수 포지션을 취한다. 그러나 최근 이들 지수가 단기 폭락하면서 마진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화 값마저 급락하자 이제 해외 증권사들이 담보로 달러 현물을 요구하면서 이들 증권사의 달러 유동성에도 문제가 생겼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원화나 원화 채권 담보도 가능했지만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 증권사들이 담보로 달러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그러자 국내 증권사들은 보유하던 CP를 팔아 환시장에서 급히 달러를 조달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CP 금리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 급등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복잡한 계산을 안 해봐도 20조원 짜리 ELS 뇌관이라는 리스크가 있는 이상 1320 이하 가능성이 충분하네요.

달러 스왑이 동족방뇨로 그칠지, 아니면 희망의 불씨가 될지는 아직 리서치가 덜 돼서 아예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뒤늦은 ‘20년 전망 (2020.01.27.)

배당주 투자가 재작년부터 유행인 것 같던데, 배당율보다는 매출액 YoY 과 영업이익 YoY 가 좋은 종목들이 주도하지 않을까 싶다. 이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다는 뜻이니까. 베스트는 여기에다 CAPEX YoY 도 늘어나는 종목일 것이다. KT&G 에 몇십 억씩 투자해서 배당 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자산가가 아니라면 고난의 행군 클라이맥스를 찍을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배당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오히려 설 연휴 동안 확산된 우한 폐렴 이슈로 인해 내일부터 당분간 단기 하락(=바겐세일)할 것으로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옥석이 가려지는 가치투자하기 좋은 장이 열릴 것이다. 단기적으로 접근하려면 +10~15% 선에서 정리하는 식으로 순환매매/스윙트레이딩을 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면 최소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할 파종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투자 자산 규모가 작다면 전자를, 투자 자산 규모가 크다면 후자를 권한다.

한국 증시는 전통적으로 (미국 증시와 다르게) 바텀업보다는 탑다운이 더 효과적이었는데, 올해는 (혹은 올해부터는?) 바텀업이 더 주효한 전략일 것으로 본다. 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되 등락이 심하고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나 흔히 섹터 대장주라고 부르는 종목들은 미쳐 날뛸 한 해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블랙스완이 나타난 이상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 모르는 관계로) “강세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만 제외하면, 제 견해는 연초에 적은 그대로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ELS 뇌관 터지면 증권사 신용경색이 폭발한다고 해도, 증시가 단기적으로 하락할지언정 지수의 자산이 되는 한국의 경제 규모가 2006년 수준보다는 아주 많이 커졌으니까.

현재 주가인 1500 중반대는 2006년 4월 최초 상승돌파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인 2008년 8월에 1500 중반대를 하락돌파해 2009년 2월에 월 종가 기준 최저점(1063)을 찍었습니다. 그 후 1500 중반대는 2009년 7월에 다시 상승돌파 했습니다.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가 큰 지금 상황에서, 제조업 기반인 한국증시를 PBR 밴드로 비교하는 건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아 각 시점을 1/PER (=ROE/PBR) 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역대 코스피 1500 중반대 구간 (월봉 종가 기준)
2006년 4월 기준1/PER 0.0909 (PER 11.70)
2008년 8월 기준1/PER 0.0873 (PER 11.46)
2009년 2월 기준1/PER 0.1181 (코스피 1063; PER 8.47)
2009년 7월 기준1/PER 0.0487 (코스피 1557; PER 20.55)
현재('20.03.20. 기준)1/PER 0.0758 (코스피 1566; PER 13.19)

제일 낮은 값인 2009년 7월 기준으로 보자면 여기서 추가적으로 35.82% 하락한다는 건데, 그럼 1005.23이 나옵니다. 그럼 진짜 1000 깨는 것 아니냐?

​잘 보시면 코스피가 최저점을 찍었던 2009년 2월의 1/PER 수치가 0.1181로 제일 높습니다. 오히려 2009년 2월 대비 500p나 오른 2009년 7월의 1/PER인 0.0487의 두 배 이상이죠. 그만큼 2009년 2월의 PER이 낮았다는 의미고, 이는 당시 펀더멘털을 무시한 패닉셀이 컸다는 의미입니다.

2006년 4월 처음 1560 선을 돌파했을 때는 PER 이 11.7 이었던 반면 2009년 7월에 1560 선을 회복할 때는 2006년 4월 대비 PER 이 75.6% 상승한 20.55 로 돌파했다는 건 반대로 상승 모멘텀이 붙으면서 이익의 증가율보다 주가의 증가율이 더 컸다는 거고요.

그럼 지금의 상황이 패닉셀이 어느 정도 수준인 건지를 따져봐야 하는데, 한국의 적정 PER 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으니 어느 정도로 주가가 빠진 게 투매의 끝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제 예상치였던 지하실 마지막 층인 1320지하주차장인 1120(여기보다 밑은 지옥이라고 봤음)을 기준으로 놨을 경우, 지수가 지금보다 각각 15.71% 28.48%를 추가하락 해서 1/PER 이 0.0899 (PER 11.11)와 0.1060 (PER 9.4335) 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 13201566 구간에서는 PER이 11.1113.19 선이고 역대 최저 PER 이 8.47이라는 말인데, 1560 선을 14년 전에 최초로 상승돌파 했을 때의 PER 이 11.7 이고 12년 전에 서브프라임 사태 급의 충격을 받고 하락돌파 했을 때의 PER 이 11.46 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미 PER이 13.19까지 내려간 지금 지수는 최소한 저한테는 증시가 더 내리든 안 내리든 가격 면에 있어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보여집니다. “나는 반드시 바닥을 잡고야 말겠다"라면 1000을 깨고 내려간 후 1000을 회복하면서 올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스피 1000은 앞으로 절대 올 일 없다고 봅니다.

다만 계속 얘기하는 것처럼, 바닥이 어딘지 알 수가 없으니 레버리지 일으켜서 들어가는 건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서브프라임을 예측했던 헤지펀드가 없던 건 아니었지만, 그 시기가 도래하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숏베팅한 헤지펀드 대부분이 마진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었음을 명심하세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말랐고 이번에도 파생으로 전세계가 얽혀있으니 미국 증시의 행보에 운명이 달린지라 당분간은 관망하는 게 제일 좋고, 꼭 투자를 할 거라면 1년 이상 장기투자로 묻어둘 수 있는 액수만큼만 지금부터 분할매수하세요.

일단 수치로는 누가 봐도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입니다. 이런 저평가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를 궁금해 하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지만, 그건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무의미한 시도입니다.


[속보] 연준 채권 매입에 ‘올인’ 선언 … 효과는 20분?

2020. 3. 23. 22:40

The Fed Goes All In With Unlimited Bond-Buying Plan (2020.03.19.)

NQ Main 20 mins after the announcemnet of the Unlimited Bond-Buying Plan (2020.03.19.)

Don’t fight against the Fed?

NQ Main 100 mins after the announcemnet of the Unlimited Bond-Buying Plan (2020.03.19.)

연준의 채권 무한매입 발표 이후 6782에서 7316까지 순식간에 올라가더니 6906 까지 순식간에 하락

야간 국선은 200.05에서 209.22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203.15

연준이 돈 무한대로 퍼붓겠다는 극약처방이 고작 20분 만에 약발 끝났네.

대체 어디까지 처박히려고…


‘연기군’은 당시 개미투자자들이 ‘연기금’ + ‘군대’를 합성해 부르던 말임.


이번 주 주식시장 요약 + 단기 추세 전망

2020. 3. 28. 8:01

이번 주에 역사적 폭등이네 어쩌네 시끄러웠지만 나는 인간지표들 시그널이 너무 강력하게 느껴져서 하락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두면서 어제 발표된 고용지표를 트리거 삼아 나스닥이 한 번 더 폭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집계 시작한 이래(=최근 50년 중) 최악의 결과가 나온 고용지표를 무시하고 4% 넘게 밀어 올리는 것과 연기금이 사흘 연속 코스피 1700 이 깨질 때마다 외인들 선물 던지는 걸 다 받아주면서 2000억씩 태우는 것 보고 정성 분석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금은 야선까지 들어와서 어떻게든 올리려고 돈 붓고 있더만.

그래서 차트만 보고 고점 대비 계산해보니 나스닥 바닥은 6687.8-7010.6 으로 나오는데 이미 6628 까지 찍었으니 저기까지 또 내릴 일은 없을 것 같고… 3월 22일 나선 시가가 6687.8 인 걸로 봐서 진바닥은 찍었다는 쪽으로 판단이 기울고 있다. 소숫점까지 너무 깔끔하게 맞아서 깜짝 놀랐다. 이러다 차티스트 될 듯.

나스닥은 연준이 조작하고 코스피는 연기금이 조작하는지라 보조지표로만 쓰던 차트를 오히려 메인으로 쓰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어쨌든 차트에 따르면 오늘 내릴지 아니면 며칠 흔들다 내릴지는 모르겠으나 추가 하락은 있겠지만 전저점을 깨고 내려가는 하락은 아마 없을 것 같다.

만약 전저점인 6680대가 진바닥이 아니라는 경우를 가정하고 계산하다가 나스닥 지수 앞자리 보고 소름 돋아서 중간에 멈춘지라 정확히 어디까지 열려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당장은 어제 얘기한 7890 이 관건으로 보이는데 여기를 못 뚫고 있다. 7890 뚫으면 8300 까지 직행이다.

단기 발판이 7500-7530 인데, 오늘 7890 을 못 뚫고 튕겨져 나온 나선이 다음 주 최대한 빠질 경우 단기 발판이 7300 까지 밀릴 수도 있지만 아마 7530 밟고 다시 시도할 것 같다.

실물 경제가 워낙 안 좋으니 7300-7890 또는 7530-7890 구간에서 장기간 횡보할 가능성도 있다.

어디까지 뚫고 올라갔다가 어디까지 튕겨져 내리느냐에 따라 그 폭이나 기간이 조정될 가능성 높다.

2020.03.27. 나스닥 차트 5분봉

5분 봉인데 차트 꼬라지….. 30분 동안 200 포인트를 뺐다. 이게 코스닥 잡주지 나스닥 지수냐?ㅋㅋㅋㅋㅋ

하여튼 진바닥 찍은 걸로 추측되는 건 나스닥 얘기고, 지금 연기군 끌어다가 1700 연기방패 하는 중인 코스피는 4월 총선 지나면 어찌될 지 모르겠다. 오늘만 1400억 쓴 것 같던데.

물론 1600 대는 별 의미가 없는 구간이라 (그래서 매수 타이밍을 1600 깨는 시점으로 계속 얘기한 것) 1700 깨지면 순식간이니까 이해는 간다만…

글쎄, 원유는 장중에 $21.1 까지 갔다가 그나마 기어올라온 게 $21.84 고 VIX 는 조금 내렸던 게 다시 7.44% 상승해 65.54 인데, 운용기금 600 조를 전부 퍼붓지 않고서야 전세계 경제가 박살나는 와중에 코스피 방어를 어떻게 할런지. ‘08 년에도 선거는 있었다.

계속 돈 부어서 어찌어찌 막는다고 쳐도 선거 전에야 가뜩이나 안 좋은 민심 때문에 주가 관리할 필요가 있겠지만 선거까지 끝나면 굳이 방어할 이유나 있나?

그리고 아무리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한다고 쳐도 그 힘이 무한하지는 않다.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고, 환율을 겨우 틀어막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처럼 극단적으로 통화 공급량을 늘리거나 금리를 낮추는 건 불가능하다.

하물며 미국 증시조차도 연준이 대놓고 주가조작 하는데 결국 양전 못하고 고꾸라진 판에야. 퀀트 펀드들의 알고리즘에 뭐가 걸려서 지수가 한 번에 빠진 것 같은데, ETF 대부분이 바스켓 매매를 하다보니 오늘처럼 순식간에 주가가 대량으로 연쇄적으로 빠져버리는 사태를 막으려고 연준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중.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새로운 격언과 “시장을 이기려 들지 마라"는 오래된 격언이 정면충돌 하고 있는 건데, 이번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앞으로는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명확해지겠지.


​ <한국>

2020.03.27. 코스피 차트
어제 연준이 대놓고 증권시장 조작질하는 거 보고 열 받아서 오늘은 장중에 HTS 를 아예 켜지도 않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700 깨마자마자 기관 매수 늘어났고… 연기금 들어온 시점도 뻔하겠지.

그런데 프로그램매매는 순매도 4049억에 비차익이 2392억(59%)이네ㅋ

국내 증시는 대충 봤으니 다른 나라들도 살펴보자.


<미국>

2020.03.27. 미국 지수
다우30 -4.06%
S&P 500 -3.37%
나스닥 -3.79%
VIX +7.44%


<유럽>
2020.03.27. 유럽 지수
유로스톡스50 -4.26%
독일 -3.71% 영국 -5.24% 프랑스 -4.23% 벨기에 -5.17% 이탈리아 -3.04%
호주 -5.3% 뉴질랜드 -1.14%


<원자재>

2020.03.27. 원자재 지수
WTI -3.36% 브렌트유 -5.96%
금 -1.42%

시장 변동성이 이렇게 높아지고 전세계 증시 다 박살나는 날에 금까지 1% 넘게 떨어지는 건 처음 봤네.


삼성전자 배당일인 다음 주 월요일을 앞두고 거래 안 되는 주말 동안 전세계 증시가 글로벌 대세 상승의 시작을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시나리오가 대충 견적이 나오기는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실물 경제가 이렇게 박살이 났는데 진짜 이렇게 밀어 올리는 급등 시나리오가 가능한 건가? 요즘은 진짜 논리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장이라서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다.

워낙 변동성이 미쳐 날뛰는 장이라, 이렇게 전 세계 증시가 금요일에 동시에 다 박살나놓고도 다음 주 월요일에는 또 전부 폭등했다는 뉴스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한 번 더 폭락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하락할 때 아예 온갖 악재나 리스크 전부 다 반영해서 털어내면서 하락하면 사태가 진정된 후 시원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뼈도 차라리 깔끔하게 부러지면 오히려 더 튼튼하게 붙는 것처럼.

또한, 양질의 주식이면 패닉셀로 빠져봐야 얼마 빠지지도 않을 것이다. 새로 들어온 개미들이 현금부자들 아니면 수익률 -70~-80% 에도 ‘존버’ 해본 경험이 있는 코인 타짜들이라 패닉셀이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도 높고.

전저점인 6680이 진바닥이면 V자 반등으로 날아갈 수도 있음. 이 경우 11000대까지 슈팅 가능. 하지만 이건 순수하게 기술적분석으로만 본 거라서 큰 확신은 없다. ‘이론상’ 가능한 수치라는 것. 그 사이에 펀더멘털이 회복돼서 뒷받침해주면 도달 가능한.

지금은 패턴이고 뭐고 없이 지 맘대로 움직이는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려고 하기보다는, 개별기업 분석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지수가 반등 시작해서 상승으로 날아가기 시작하면 연초부터 계속 말했듯 “옥석을 가리는 장이 열릴 것”이고, 현재 코스피에는 공매도 제한이 걸려있으니 실적주와 테마주 위주로 날아갈 테니까.

난 이미 그냥저냥 괜찮은 기업들에 박아놨으니 사지도 팔지도 않고 홀딩 중.


코스피 1700 버티기 … 쿨 없는 연기방패 시전

2020. 3. 30. 18:49

금요일에 미국 증시가 3~4%씩 폭락하며 장마감했고, 그 이후 주말 동안에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는지 어제 밤에 주말 기사 정리한 포스팅을 읽은 분들은 모두 아실 것이다.

심지어 한국 시간으로 아침에는 미국 국립 보건연구원 전염병 연구소장이 기자회견에서 일이주 내로 수습될 문제가 아니며, 미국에서 수백만 명의 감염자와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 오늘 코스피는 폭락하는 게 정상적인 수순인데, 나는 오늘 아침 장 시작 전에 “나스닥선물 7490-7530 선에서 약보합”으로 보고 "(나스닥이 폭락하지 않는 약보합 상황에서) 동학개미 예탁금 45조에 (총선 전까지 열일할 예정으로 보이는) 연기금이 있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2020.03.30. 나스닥 선물 차트

자고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2%로 갭하락 출발한 나스닥 선물은 한국 장마감 직전까지 오르다가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장마감(나선 7590)한 직후부터 폭락해 7493 까지 갔다가 현재 7558 까지 반등해 -0.15% 로 약보합 상태다. 아마 본장 시작할 때까지 약보합-강보합을 왔다갔다 하는 보합 추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내일 관건은 오늘 나선이 7530 과 7890 를 돌파하는지 여부.

7890 을 돌파하지 못하면 7530 과 7300 지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일단 7530 을 돌파하면 장기적인 하락 추세는 끝났다고 보는 관점이 더 확실해지고,

7530 을 돌파한 상태로 7890 돌파 못하면 7530 또는 7300 까지 되돌린 후 재돌파 시도하는 쪽으로 전망